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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살이

르완다 가기 전 준비물 체크리스트|현지에서 구하기 힘든 한국 물건 TOP 10

by 엘렌월드 2025. 6. 20.

 

있으면 든든하고, 없으면 은근히 고생하는 물건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아프리카 장기체류를 앞두고 있다면, 무엇을 챙겨가야 할지 막막한 순간이 한 번쯤은 옵니다. 마트도 약국도 있지만, 물가가 비싸거나 제품 퀄리티가 아쉬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르완다에 있으면서 정말 유용했던 아이템 10가지,
실제 경험과 함께 하나씩 소개하도록 할게요.

 

르완다 가기 전 준비물 체크리스트|현지에서 구하기 힘든 한국 물건 TOP 10

 

 

① 생리대 or 면 생리대

 

현지에서 생리대를 구할 수는 있지만 대부분 수입품이고 가격이 꽤 비쌉니다. 또한 흡수력이나 품질이 일정하지 않아 민감한 분들에겐 불편할 수 있어요. 면 생리대는 세탁 관리가 가능하다면 장기체류자에게도 좋은 선택입니다. 한꺼번에 넉넉히 챙겨가면 안심이에요. 크기별로 있는 개월수에 맞게 챙겨가시길 추천드립니다. 

 

 

② 휴대용 선풍기

아침, 저녁으로는 너무 선선하고 좋은 날씨이지만 더운 낮 시간에 걷다 보면 휴대용 선풍기 하나면 이동 중에도, 숙소 안에서도 꽤 큰 위안이 됩니다. 배터리형보다는 충전식, 거치 가능한 모델이 더 실용적이에요.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집에 에어컨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구매할 수 있으면 구매해서 오는 것도 추천합니다. 

 

③ 고속 충전기 + 보조 배터리

전력 사정이 안정적이지 않은 지역에서는 전원 공급이 잠깐씩 끊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 고속 충전기와 대용량 보조 배터리(10,000mAh 이상)는 꼭 챙겨가세요. 태블릿이나 노트북까지 사용하는 경우, C타입 멀티 포트 충전기도 유용합니다.

저는 보조배터리를 잃어버려서 보조배터리를 샀더니, 중국산이라 오래가지않더라구요.

 

④ 상비약 키트 (감기약, 소화제, 지사제 등)

 

약국은 있지만 성분을 확인하기 어렵고, 익숙하지 않은 브랜드들이 대부분입니다. 기본적인 타이레놀, 훼스탈, 스트렙실, 지사제, 물파스, 모기 연고 등을 챙겨두면 현지에서 갑자기 몸이 아플 때 당황하지 않게 됩니다. 감기약은 현지에서 먹어도 유용했습니다. 다른 부스코판이라던지, 장염약도 이름을 미리 알면 현지에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의약품도 수입이다 보니 가격이 비싼 경우도 있어서 필요한 약은 한국에서 사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⑤ 개인 텀블러 + 스테인리스 빨대

르완다는 환경 보호를 위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카페에서도 종이컵이 없고, 일회용 빨대는 제공되지 않기도 하죠. 텀블러와 빨대를 함께 챙겨가면, 음료를 담아 다니기도 편하고 위생상 이유로도 훨씬 안심할 수 있습니다. 장바구니를 사서 가도 좋습니다. 

 

 

⑥ 속옷, 양말 등 이너웨어

사이즈, 착용감, 위생 등을 생각하면 한국에서 챙겨가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현지 시장에서 속옷이나 양말을 살 수도 있지만,
품질이 낮고 세탁 상태가 불분명한 경우도 있으니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기본 이너류는 2~3세트 여유롭게 챙기세요.

 

 

⑦ 모기 스프레이 / 기피제

모기장은 대부분의 숙소에 있지만, 외출 중 또는 초저녁 시간대엔 모기와 벌레에 자주 노출됩니다. 현지 모기약은 자극이 강하고 냄새도 독한 경우가 많으므로 피부 자극이 적고 냄새가 약한 한국 제품을 챙기는 걸 추천드립니다. 팔·발목에 바르는 롤온 타입도 아주 유용합니다. 저도 모기스프레이를 챙겨갔는데, 유용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⑧ 선크림 & 기초 화장품

자외선이 상당히 강한 고산지대에서는 피부 트러블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선크림은 매일 아침 꼭 발라야 하고, 기초 스킨케어 제품도 자신에게 맞는 걸 가져가는 게 좋습니다. 현지에도 일부 수입 화장품이 있지만 종류가 제한적이고 가격이 높습니다. 그래서 선크림을 여러 개 사서 충분히 발라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⑨ 위생 물티슈 / 손소독제

야외 활동이 많고, 손을 씻을 수 없는 환경이 종종 생깁니다. 버스, 모토, 시장, 화장실 등에서 손을 닦거나 식사 전후로 쓰기 좋습니다. 현지에선 소용량보다는 대용량 묶음 판매가 많아 부담스럽고 비싸기 때문에 작은 팩 여러 개를 챙겨가는 게 훨씬 유용해요. 추천합니다.

 

 

⑩ 노트북 + 외장하드 or USB

학교, 업무, 콘텐츠 관리 등 다양한 목적에 필요합니다. 특히, 동영상과 같은 큰 용량을 담아두기에 외장하드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제가 구매하려고 하다 보니, 작은 용량 USB는 많은데 큰 용량의 USB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인터넷이 느린 날엔 클라우드보다 오프라인 저장 장치가 훨씬 실용적입니다. USB 외장 메모리도 하나쯤 준비하면 현지에서 프린트하거나 서류를 전송할 때 유용합니다.

 

 

 

아프리카 생활은 불편하다기보단, ‘준비 부족’ 때문에 불편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한국 제품에 익숙한 분이라면, 처음 한두 달은 작고 익숙한 물건 하나로도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끼게 돼요. 단기여행보다 체류 기간이 길수록, ‘현지에 없어서 불편한 것’보다는 ‘내가 익숙한 것’을 기준으로 짐을 꾸려보시길 추천합니다.